신언서판(身言書判)
중국 당나라 때 관리를 등용하는 시험에서 인물평가의 기준. 즉 신체, 말솜씨, 글솜씨, 판단력을 사람의 능력과 인격을 가늠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삼았다.
그 중 첫번째로 신(身)이란 사람의 풍채와 용모를 뜻하는 말이다. 이는 사람을 처음 대했을 때 첫째 평가기준이 되는 것으로, 아무리 신분이 높고 재주가 뛰어난 사람이라도 첫눈에 풍채와 용모가 뛰어나지 못했을 경우,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하게 되기 쉽다. 그래서 신은 풍위(豊偉)일 것이 요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