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 – [ 작업 방식에 따른 구분 ]
- BESPOKE(비스포크) – 영국 Savile Row(영국 명품 맞춤 양복점 거리)의 숙련된 양복 장인이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고 오랜 시간 손바느질로 한땀 한땀 정성들여 제작 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대부분의 클래식 양복점들이 전통적으로 남성복을 제작하던 방식입니다.
- Su misura(수미주라) – 주로 이탈리아 명품 맞춤 브랜드(브리오니,키톤,제냐 등)들이 대규모 공장에서 파트별 책임자가 수작업으로 라인 작업화하여 품질과 생산 효율성을 향상 시킨 맞춤 방식을 말합니다. 비스포크 방식과 MTM 방식의 중간 단계이기는 하나 일정 규모 이상 되지 않으면 품질과 효율성 모두를 만족시키기는 쉽지 않습니다.
- Measure To Made (MTM) – 생산 효율을 중시하는 맞춤 방식으로 일정 수준 이상의 품질이 나올 수 있도록 접착 심지를 사용하고, 사이즈별 기본 패턴에 길이만 수정하여 빠르고 저렴하게 제작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기성복 라인 작업에 가까우며 품질 보다는 합리적인 가격에 중점을 맞춰 다량으로 작업하는 방식입니다.
- 국내에서는 거의 비스포크 방식(기존 양복점)과 MTM 방식(맞춤양복 브랜드)으로 양분되어 있으며, MTM 방식으로 접착심지를 사용하지 않고 생산하는 수미주라(반수제)방식도 있지만 이탈리아의 수미주라(수제 라인 생산 방식)에 비교하면 규모 면에서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