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ject Description
2017-18 가을/겨울 시즌 새로 추가된 Delfino 번치북들은
[ La Flanella ] / [ Saint Moritz ]
2권이며 이번 포스트에는 [ Saint Moritz ] 번치북을 정리하겠습니다.
Fratelli Tallia di Delfion [ Saint Moritz ]
This synthesis of over 100 years of Biella’s textile tradition is incorporated in this bunches line which, following the evolution of time, represents the best of the legendary “Made in Italy” tailoring by the Fratelli Tallia di Delfino.
Fratelli Tallia di Delfino 브랜드는 Biella 지역에서 100년 이상 전통적인 직물 원단 산업의 한 축을 이루었으며, 혁신의 시간을 거쳐왔고, 이제는 전설이 된 “Made in Italy” 양복산업에 있어서 대표적인 브랜드로 성장하였습니다.
위 내용은 번치북내에 적혀있는 Delfino 브랜드에 대한 설명글입니다.
세계적으로 원단 제직 회사들은 수도 없이 많으며, 그 중 글로벌 브랜드만이 한국 지사가 있을 뿐 대부분의 해외 원단 브랜드 번치북들은 국내 중간 수입사들이 매 시즌 새로 구매한 원단과 보유 원단들을 섞어 번치북을 제작, 배포합니다.
그래서 같은 브랜드의 번치북이라도 국내에서는 원단 종류가 달라질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Delfino 원단 브랜드를 수입, 판매하는 수입사는 Delfino 본사의 원본 번치북을 그대로 가져와 양복점들에 배포합니다.
항상 주문 전 품절을 확인 해야하고, 이탈리아에서 원단을 직송해 오기 때문에 비스포크 수트 제작 기간이 길어지기는 하지만, 트랜드를 앞서는 과감한 컬러와 다양한 무늬의 원단들로 유행을 선도하는 패션 리더들에게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합니다.
개인적으로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Delfino 번치북들 안에있는 동일한 브랜드 설명과 혼용율 소개를 제냐 같이 원단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좀 더 있었으면 합니다.
Saint Moritz는 스위스에 있는 해발 2,000m 고도의 아름다운 겨울 휴양 도시 이름으로, 휴양 도시의 느낌을 담은 듯한 다양한 컬러와 무늬, 혼용율을 가진 겨울 자켓 원단들로 번치된 번치북입니다.
원단 사진들을 올려보겠습니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확대하여 살펴 보실 수 있습니다.)
Super 130’s의 어린암양의 털과 실크, 캐시미어가 섞인 겨울 자켓 감으로 280 g/mt 중량의 가볍고 따듯한 원단입니다.
이번 시즌 트렌드인 네츄럴한 트위드(Tweed) 직물로 겨울 휴양지의 여유로움이 표현되는 것 같습니다.
울과 실크로만 제직된 원단들로 380 g/mt의 묵직한 중량과 강한 터치감을 가지고 있는 원단입니다.
100% 어린 암양의 털로만 짜여진 원단들로 미세한 부클레사로 짜여진 것 같습니다.
약간 하드하긴 하지만 털기운이 있습니다.
캐시미어가 7% 섞인 원단으로 다른 원단들보다 부드러운 촉감을 자랑합니다.
강렬한 레드컬러의 체인 무늬는 전투를 준비하는 기사의 갑옷처럼 느껴져 눈길을 확 사로잡습니다.
전체적으로 Saint Moritz 원단들은 부클레사로 보온성을 확보했으며 네츄럴한 컬러감으로 여유로움을 표현한 원단들 같습니다.
겨울에 Delfino의 Saint Moritz 원단으로 제작된 비스포크 자켓은 휴양지의 여유를 트렌디하게 표현해 드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