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포크 수트에서 제작 기술, 원단, 패턴, 부자재 등 여러가지 요소가 필요하지만 그중에서도 원단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 이유는 원단에 따라서 패턴부터 부자재, 제작법들이 달라져야 하기때문입니다.

여러가지 비스포크 수트 원단들 중에서도 가장 기본이 되는 모직(wool)을 만드는 방법에 관한 동영상이 있어

울마크 브랜드 홈페이지에 올려있는 유튜브 동영상을 연결해 봤습니다.

울마크 브랜드는 호주산 메리노 울을 브랜딩하여 홍보하는 회사로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울 브랜드입니다.


MANUFACTURING

대부분의 호주산 울은 의류용으로 사용되는데, 의류 생산에는 주로 소모(worsted)와 방모(woolen)라는 두 가지 방법이 사용됩니다. 소모 시스템은 방모 시스템에 비해 제조 단계에서 더 많은 공정이 수반됩니다.

울마크 컴퍼니는 울 가공의 모든 단계에 관련된 제조업체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혁신적이면서도 높은 상업적 가치를 지닌 제품이 연구 개발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울원단의 제직 과정

또 모직의 실은 소모(worsted)와 방모(woolen)방식으로 제작하는데 소모사로 짠 모직은 일반적인 수트 원단에 적합한 실이고

방모사로 짠 실은 스웨터나 코트용 원단에 적합한 실입니다.

둘 방식의 차이점을 밑에 정리 해 봤습니다.


THE WOOLLEN SYSTEM ( 방모 공정 )

방모 공정에서는 소모 공정에서 사용하는 섬유에 비해 짧은 길이의 섬유를 이용해 덜 부드러운 실을 만들어냅니다. 방모 공정에서 생산된 섬유는 복슬복슬하거나 실이 일어난 것 같은 모습을 갖게 되는데, 이는 가공 단계에서 이루어지는 축융(통제된 세척)이라 불리는 공정에서 만들어집니다. 방모 공정은 램스울(Lambswool), 셔틀랜드(Shetland) 스웨터, 코팅 섬유, 재킷, 트위드 등의 의류제조 시 사용됩니다.


[ 방모 공정 ]

방모 공정은 양의 배와 다리 등에서 얻은 섬유 길이가 짧은 양털을 사용합니다. 종종 노일(소모 공정의 코밍 과정에서 제거된 짧은 울 섬유), 양의 피부에서 뽑거나 제거한 울을 의미하는 슬라이프, 마제멧 등과 혼합이 이루어집니다. 방모 공정에는 코밍 과정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양의 배와 다리 주변에서 깎아낸 울은 양이 풀을 뜯을 때 털에 붙는 가시, 씨앗, 풀 등 식물성 물질의 비율이 높은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후속 가공이 이루어지기 전에 카보나이징(carbonising)이라는 공정을 통해 제거해야 합니다. 카보나이징 처리된 울은 카보 울(Carbo wool)이라 불리며 방모 공정에 널리 사용됩니다.

[ 정련과 카보나이징 ] 정련 또는 세척 과정을 통해 양털에 있는 기름기와 먼지를 제거합니다.  카보나이징은 방모 공정에서만 사용하며 남아 있는 불순물들을 분해해줍니다.

[ 염색과 표백 ] 방모 공정에서 염색과 표백은 통상적으로 정련된 형태의 울 단계에서 이루어집니다.

[ 카딩 ] 카딩과정에서 수많은 조방사가 생성되며 응축기를 통과하면서 방적에 적합하도록 준비됩니다.

[ 방적 ] 방적 과정에서는 두 종류의 방적 기법이 사용되는데, 일반적으로 소모 공정에 비해 좀 더 거친 실이 만들어집니다.

[ 편성 ] 스펀 울 니트로 된 실은 통상적으로 전체성형과 평판 니트 기계를 이용해 스웨터를 만드는 데에 사용됩니다.

[ 제직 ] 제직은 직기에서 씨실과 날실을 서로 엮어 우븐 직물을 형성하는 공정입니다

[ 가공 ] 우븐과 니트 제품 모두에 있어 울 가공 처리는 제조 공정의 빼놓을 수 없는 매우 중요한 단계입니다.

[ 봉제 ] 봉제 단계에서는 개별 부분들을 결합해 의류가 만들어집니다. 여기에서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은 고객 만족과 제품의 가치입니다.


비스포크 수트의 핵심 원재료인 울 원단에 관하여 제조공정을 한번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