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ject Description

비스포크 수트를 맞추기 위해 경험 많은 테일러의 도움이 필요한 이유 중 하나가

수트가 완성되기 전까지는 작은 원단 조각만으로는 수트의 전체 모습을 가늠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런 원단 선택의 어려움이라는 답답함을 해소하는데 있어 제냐의 ANTEPRIMA 카달로그는

트렌드를 선도하는 원단과 그 원단으로 완성된 수트의 전체 이미지로 볼 수 있는 귀한 자료입니다.

제냐의 2018 S/S ANTEPRIMA 카달로그는 [ JACKET ] / [ SUIT ] 파트로 구분되어 있으며, 이번 포스트는 JACKET 파트입니다.


[ JACKET ]

Seersucker effects, fresh mixes of natural fibres and colours for cruise wear: Lanificio Ermenegildo Zegna’s jacket collection transports the spirit towards the carefree mood of summer.
The typically relaxed feel of seersucker is the perfect introduction to this selection of coloured: summer jackets, offered in pure silk, with stripes, and with the unmistakable boucle look for those moments of leisure.

A more elegant sporty look is also available in the Cross-ply fabrics, where wool, silk and linen are woven together to form a textured coloured surface.
For a more formal look, there is the Traveller, in pure combed wool-ideal for business trips too because the twisted thread makes it more resistant to creasing. You just need to hang up the garment carefully to keep it looking fresh.

시어서커의 효과, 천연 섬유의 신선한 혼합 및 크루즈 스타일의 색상: 라니피시오 에르메네질도 제냐 자켓 컬렉션은 여름의 가벼움을 향한 정신과 노력을 투사합니다.

전형적인 편안한 느낌의 시어서커 원단들은 여가 시간을 위해 순수한 실크로 제직되고, 스트라이프 무늬와 확실한 터치감이 있는 원단들로 이번 시즌 완벽한 여름용 자켓으로 소개합니다.

보다 우아하고 스포티함을 모직, 실크 및 린넨으로 직조한 Cross-ply 원단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좀 더 정장에 가까운 원단으로, 꼬임을 준 원사로 직조하여 구김에 강해 출장용 비즈니스 자켓으로 적합한, Traveller 원단이 있습니다.


위 내용은 카달로그에 수록되어 있는 여름 자켓용 시어서커 원단과, Cross-ply, Traveller 원단들의 소개입니다.

카달로그는 제냐 본사에서 제작한 원본으로 이탈리아어와 영어만 설명되어 있어 짧은 영어실력으로 번역해 보았습니다.

틀리거나 오역도 있을수도 있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그럼 카달로그 이미지와 원단 사진을 같이 올려보겠습니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보다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작년 시즌과 달라진 자켓 트렌드를 보면 좀 더 과감한 컬러의 달라붙는 스타일의 자켓들이 캐주얼과도 잘 어울리도록 매치되었습니다.

항상 원단의 종류별로 구분해서 제작되었던 작년 ANTEPRIMA 카달로그와는 다르게

올해 카달로그는 과감해진 컬러를 보여주기 위해서인지 원단 종류 상관없이 컬러 순으로 제작된것 같으며,

원단의 종류가 섞여 있으니 혼용율을 유의해서 보시기 바랍니다.

올 여름용 자켓으로 제냐가 제안하는 원단들은

200 g/mt의 중량으로 극한의 가벼움을 자랑하는 100% 실크 시어서커 원단들과

울,실크,린넨 원사들의 장점을 조화롭게 혼합시킨 Cross-Ply 원단 ,

그리고 유행에 뒤쳐지지 않는 클래식을 표방하는 Heritage 원단들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화이트가 많이 가미된 넓은 체크 무늬는 청량감을 선사할 것이며,

휴양지에서 입을 수 있는 가볍고 시원한 멋진 자켓으로 제격일 것입니다.

파랑색의 간격이 넓은 스트라이프 CROSS-PLY원단은 여름철 시원시원한 느낌을 주는 자켓으로 주목받을 것입니다.

저희 매장에도 자켓을 제작해 쇼윈도우에 디스플레이해 놓았는데 많은 분들이 물어보시고 있습니다.

서두르지 않으시면 아마도 금방 품절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새로운 원단으로 수트나 자켓을 제작하고, 촬영 후 카달로그가 완성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 비용이 들어가겠지만

고객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투자를 아끼지 않는 점은 제냐와 타 원단 브랜드들과의 차이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가심비 높은 제냐의 원단들로 완성한 비스포크 여름 자켓은 어떻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