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의복에서 전체적인 틀을 잡아주는 요소가 수트와 셔츠, 구두라고 한다면, 액세서리는 그위에 독특한 재미를 부여하는 역학을 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효과적인 아이템을 하나 꼽으면 그것은 바로 포켓 스퀘어다. 어찌 보면 재킷 가슴에 꽂아둔 천 조각에 불과할지도 모르지만 우아하고 격식 있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1920년대와 1930년대에는 남성 클래식 패션의 필수 요소로 여겨지기까지 했다. 포켓 스퀘어는 접는 방법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단순하게 접어 넣으면 깔끔한 인상을 주고, 접지 않은 채로 가볍게 밀어 넣어 자연스러운 볼륨감을 만들면 좀 더 화려한 느낌을 준다.
이밖에 커프링크스나 타이 핀, 벨트와 서스펜더도 남성이 부담스럽지 않게 시도할 수 있는 클래식한 악세서리들이다. 물론 양말도 예외는 아니다. 포멀한 수트에는 바지나 구두 색상과 비슷한 계열의 양말을 선택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다양한 컬러와 패턴의 제품이 많이 나와 있으므로 나만의 개성을 표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 제일 모직 GOLDENTEX STYLE BOOK 발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