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ject Description

Ermenegildo Zegna 2019-20 F/W [ ANTEPRIMA ] – Suit & Coat

  1. Ermenegildo Zegna [ ANTEPRIMA ] Autunno Invenno 2019-20 – Jacket - ( 19/10/07 )
  2. Ermenegildo Zegna [ ANTEPRIMA ] Autunno Invenno 2019-20 – Suit & Coat - ( 19/10/12 )
  3. Ermenegildo Zegna [ Suit I ] 2019-20 F/W - ( 19/10/18 )
  4. Ermenegildo Zegna [ Suit II ] 2019-20 F/W - ( 19/10/24 )
  5. Ermenegildo Zegna [ Jacket & Cashco ] 2019-20 F/W - ( 19/10/26 )
  6. Ermenegildo Zegna [ Solid & Overcoat & Cotton ] 2019-20 F/W - ( 19/10/30 )

Ermeneildo Zegna 2019-20 Fall / Winter 번치북들

매 시즌마다 나오는 제냐사의 ANTEPRIMA 카달로그는 시즌에 유행할 새로운 원단들을 완성된 비스포크 수트 전체 이미지와 함께 설명하고 카달로그로,

원단 번치북만으로 주문을 해야 하는 비스포크 맞춤 방식에서 국내에서 완성사진을 볼 수 있는 귀한 자료입니다.

Ermeneildo Zegna [ ANTEPRIMA ] AUTUNNO INVERNO 2019-20

이번 시즌 제냐의 2019 F/W ANTEPRIMA 카달로그도 작년과 동일하게  [ JACKET ] / [ SUIT ] / [ COAT ] 파트로 구분되어 있으며,

지난 포스트에 이어서 카달로그의 Suit & Coat 파트를 순서대로 정리보겠습니다.

 

[ SUIT ]

원단 소개가 각 페이지 별로 간단하게 소개되어 있어서, 원단 종류 별로 묶어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그럼 카달로그 이미지와 원단 사진을 카달로그 순서대로 설명겠습니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보다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14 Milmil 14

수트 파트의 맨 처음으로 소개되어 있는 원단들은 14 Milmil 14 원단들입니다.

The luxury comfort

수트의 14 Milmil 14 원단도 자켓 파트와 동일하게 ‘럭셔리한 편안함’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에 제냐에서는 브랜드의 고급화를 한층 더 강화한 듯, 14 마이크론 굵기의 최고급 원단들을 많이 선보인 것 같습니다.

14 마이크론대의 양털은 캐시미어털과 비슷한 굵기로 특성이 거의 흡사해서 캐시미어 소모 원단과 비슷한 촉감을 선사합니다.

울과 실크, 캐시미어를 함께 직조하여, 겨울 수트로 가벼우면서도 따뜻한 최고급 수트로 완성될 것입니다.

Heritage

A fabric telling the history of more generations.

여러 세대의 역사를 알려주는 원단

Heritage 원단들은 부드러운 색상의 윈저 글랜 체크 원단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실크와 캐시미어를 섞어 부드러운 촉감을 가지고 있는 편안한 무드의 수트 원단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Traveller

The fabric that moves with you.

Traveller 원단들은 ‘당신과 함께 움직이는 원단’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제냐의 Traveller 원단은 100%  Superfine Wool로 직조하고, 꼬임을 많이 줘 구김이 적어 활동적인 분들에게 많은 선택을 받는 원단입니다.

Trofeo 처럼 고급스러운 윤기가 흐르는 편은 아니지만, 활동적인 분들에게 정돈된 실루엣을 보여드릴 것입니다.

270 gr/m 중량으로 가을/겨울 수트로 깔끔한 원단들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Traveller Micronsphere

Stain & water repellent, the Nanotechnology melted with Tradition.

이번 시즌에 새로 소개된 Treaveller Micronsphere 원단은 ‘얼룩과 발수성, 나노 기술을 전통에 녹였습니다.’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기존 Traveller 원단에 나노기술이 들어간 후가공을 하여, 얼룩 방지 및 발수성을 향상시킨원단 같습니다.

나노 코팅으로 방염 가공을 해서 그런지 좀 더 하드한 느낌이며,

깔끔한 네이비(곤색) 컬러의 원단들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Trofeo

The symbol of a timeless elegance

제냐의 Trofeo 원단들은 ‘영원한 우아함의 상징’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제냐의 Trofeo는 항상 제냐의 트레이드 마크와 같은 원단으로 부드러운 촉감과 광택이 살아있는 고급스러움으로 고객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원단입니다.

이번 시즌에는 240 gr/m 중량으로 가을철 가벼운 수트에 적합한 원단들을 묻히는 체크와 와이드한 스트라이프 패턴으로 깔끔한 수트를 제안하고 있습니다.

Traveller Denim

The casual style for a dynamic man.

단 한가지의 Traveller Denim 원단은 ‘역동적인 남자를위한 캐주얼 스타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꼬임을 많이 준 Traveller 원단의 원사를 Denim(능직)으로 탄력있게 직조하여 활동성을 극대화 시킨 원단 같습니다.

얇은 두께에 촉감은 데님처럼 하드하여 어떠한 경우에도 구김이 가지 않을 것 같습니다.

Tessitura Di Novara

Silk in winter

제냐는 수트에서도  Tessitura di Novara 원단들을 ‘겨울의 실크’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겨울에 실크? 라는 의아함이 들었지만, 실크보다는 울과 캐시미어로 부드럽게 직조하여 일반 수트 원단들과 비슷합니다.

실크 특유의 슬럽으로 인해서 불규칙한 패턴이 있어 깔끔함 보다는 여유로움을 강조하였으며,

310 gr/m 중량으로 겨울 따뜻한 느낌의 수트로 제안하고 있습니다.

Trofeo Cashmere Denim

 

Una preziosa mischia in un inedito gusto denim.

A valuable blend in a new denim interpretation.

Trofeo Cashmere Denim 원단은 ‘새로운 데님 스타일의 귀중한 조화.’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Trofeo Cashmere 원단에 사용했던 원사를 데님(능직)으로 탄탄하게 직조한 원단들입니다.

흰색의 위사와 색상이 있는 경사로 데님형식으로 제직하여 캐주얼함이 물씬 묻어나며,

면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부드러운 촉감을 캐시미어로 표현하고 있는 최고급 데님입니다.

350/360 gr/m 중량으로 약간 중량이 있지만, 겨울에 산뜻한 재미를 줄 수 있는 수트용 원단입니다.

[ OVERCOAT ]

다음으로 오버코트 원단들을 소개합니다.

CashCo

The comeback of corduroy.

겨울 시즌 새로운 코트 원단으로 CASHCO 원단을 ‘코듀로이의 귀환’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CASHCO 원단은 고급 면에 캐시미어를 약간 혼합하여 부드러운 터치감을 가지고 있는 면원단으로

주로 콤비네이션 자켓에 받쳐입을 수 있는 캐주얼 바지용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번 겨울 시즌에 코트용으로 중간 골(약 5 mm 간격)의 두꺼운 코듀로이 CASHCO 원단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이번 겨울에는 따뜻한 코듀로이가 다시금 주목받지 않을까 합니다.

[ Tessitura Di Novara ]

안테프라마 카달로그의 대미를 장식하고 있는 원단은 Tessitura di novara의 코트원단입니다.

역시나 실크가 섞여 있는 원단으로 울 80%에 실크 16%, 캐시미어가 4% 조성으로 직조된 530 gr/m 중량의 오버 코트원단입니다.

2가지 색상의 건 클럽 체크( gun club check ) 원단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제냐에서 제안하는 새로운 수트 원단들을 살펴보면 밝은 색상의 원단들이 많이 소개되었으며,

패턴은 대부분이 묻혀 들어가는 체크 패턴들입니다.

지난 시즌 카달로그 모델은 40대 였는데, 이번 시즌의 모델은 20대 후반의 더 젊은 모델을 변경된 것을 보면,

제냐가 이번 시즌에 추구하는 방향이 좀 더 젊은 고객들에게 집중하는 것 같습니다.

스타일도 젊은 스타일로 바지나, 자켓의 길이는 짧으며, 슬림한 실루엣의 수트들을 선보였습니다.

 

코트의 비중은 작년 보다 더 줄어 들었으며,

수트나 코트 보다는 캐주얼한 자켓 원단들의 비중이 많은 것을 보면

형식적으로 부자연스러움보다는 편하면서 자유스러움이 비스포크 맞춤에도 트렌드로 잡혀가는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Ermenegildo Zegna의 2019-20 F/W Anteprima 카달로그 소개였습니다.

이 카달로그를 통해서 2019년 가을/겨울 비스포크 수트와 코트의 유행을 예상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